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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이삭이의 결혼예배

오는 토요일(6월8일), 아들 이삭이가 결혼예배를 올리게 됩니다. 예닮교회를 처음 개척할 때 5살이었던 아이가 어느덧 훌쩍 자라서 가정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며느리가 될 아이는 달라스에서 함께 가정교회 목회를 하고 계신 그레이스 포인트 교회 차세얼 목사님의 장녀인 차한슬입니다. 이삭이와 한슬이는 양가 부모의 소개로 만나서 지난 2년간 교제하다가, 이제 때가 되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게 된 것입니다.


이삭이의 결혼예배를 이곳 달라스에서 예닮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많이 고민하고, 의논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직장과 지인들이 주로 동부지역에 살고 있고, 먼 거리를 여행하기 힘드신 연로하신 저희 부모님도 뉴저지에 살고 계셔서 부득이 동부인 메릴랜드에서 결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청첩장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예닮 가족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와 아내는 목요일에 갔다가 결혼예배를 마치고 새로 꾸미게 될 아이들의 신혼집을 돌아보고, 그 다음주 수요일에 달라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래서 결혼 예배를 함께하지 못한 우리 예닮 가족들을 위해서, 신랑 신부가 달라스를 방문하는7월 첫째주일에 여러분에게 인사도 드리고, 주일 점심식사를 피로연 잔치를 겸해서 저희 가정에서 섬기려고 계획중입니다. 사실 목회자의 아들인 우리 이삭이가 여기까지 자라오는 동안,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어엿한 부부로 서기까지 우리 모든 예닮 가족들의 사랑을 먹고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보살핌과 목사 가정을 위한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피로연을 준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기도로 잘 자란 이삭이와 한슬이가 그동안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해서 자신들의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모의 도움 없이 다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이삭이를 위한 축의금은 준비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그저 기쁨으로 이삭이 부부의 성장을 뿌듯하게 바라봐 주시고, 하나님께서 이들의 앞 길을 잘 인도해 달라고 기도만 많이 해 주시면 됩니다.


새로 결혼하는 이 아이들이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나갈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 두 젊은이의 앞길에는 하나님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7월 첫째 주 피로연 식사에 참석해 주시고,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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