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예닮교회가 창립23주년을 맞는 생일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지나온 시간들을 되새겨보면, ‘지금까지 지나온 것 주의 크신 은혜요~’라는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 순간순간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며 어려울 때는 우리를 위로하시고, 기쁠때는 우리를 격려하시며 여기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교회의 창립을 축하하며 감사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가장 기쁜일입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사람을 불러 세우시고,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4시에는 교회의 창립 23주년을 맞이하며 사람을 세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집니다. 박아론 전도사님을 안수하여 목사로 세우는 시간입니다.
각 교회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침례교회의 전통에 따라서, 박아론 전도사님이 우리 예닮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 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박아론 전도사님이 우리 예닮교회 성도들의 동의와 축복속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는 사실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변하고, 사역의 자리가 바뀐다 하더라도 절대로 바뀌지 않는 불변의 사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닮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예닮교회에 허락해 주신 ‘영혼구원하여 예수닮은 제자로 세우라’는 목회 비전과 가정교회의 가치에 철저하게 동의하며, 그 비전들을 잘 이루어 가겠다는 의미를 갖는 일입니다.
오늘 모두의 축복 가운데 안수를 받으시는 박아론 전도사님은 Southwestern신학교에서 목회자로 필요한 지적 준비를 잘 갖추었으며, 우리 예닮교회가 이곳 Lewisville로 이전해 오면서부터 유스를 맡아서 힘든 시기에 그 기틀을 잘 세운 목회자입니다. 이에 예닮교회 안수 집사회의 인준과 회원 교인들의 투표를 통해서 박아론 전도사님을 목사로 안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28일에는 교회 안 밖의 침례교회 목사님들을 모셔서, 목사 시취 시간이 있었습니다. 목사시취란 목사 안수를 받을 사람이 ‘목사로서의 영적, 지적, 정서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는가?’를 점검하는 최종 면접과 같은 것입니다. 이 시취에서 잘 훈련하고, 세우면 좋은 목사가 될 것이라는 호평과 함께 통과하셨습니다. 이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 창립 23주년을 맞이하며 모든 예닮가족들의 축하와 함께 목사로 안수하기로 한 것입니다.
오늘 오후 4시, 예닮교회의 창립 23주년 및 목사 안수예배 모든 예닮 가족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사람을 세우는 은혜를 주심을 함께 기뻐하고, 진심으로 전도사님의 사역의 앞길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